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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확 성장한 카카오게임즈…하반기 IPO '최대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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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확 성장한 카카오게임즈…하반기 IPO '최대어' 주목

실적 우상향·외형 확장으로 기업가치 최대 2조원 대 전망…절차 원활하면 연말 내 상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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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기업 개요.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의 재도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오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서 게임 산업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게임사는 지난 2018년에도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 예심 신청 후 승인까지 받았으나 회계 감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를 중단했다.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인 게임 개발, 기업 인수합병(M&A) 등 과제들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미뤄진 IPO는 올해 다시 시작됐다.

2년 전과 달리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을 만큼 대내외 전망이 좋다. 2년간 카카오게임즈는 기업 실적과 보유한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 면에서 성과를 거둬왔다.

2017년 퍼블리싱을 시작한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인기 PC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을 국내 서비스하며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충했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지난해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달빛조각사'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지속 확장했다. 카카오 캐릭터 기반의 게임들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연초부터 진행한 기업 인수와 투자 역시 기업 가치 제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보유한 IP 확보와 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어서 3월에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를 대상으로 각각 투자를 진행, 개발사 인수를 통한 게임 개발력 강화를 꾀했다.

3년간 실적 상승세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391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원을 거뒀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964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 당기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우상향하는 실적을 거뒀다.

2년간 매출 상승과 성과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8년 IPO 추진 당시 기업 가치가 1조 2000억 원대에서 1조 7000억 원대였던 것을 고려해 더 증가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신작 출시도 계획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내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온라인 신작 엘리온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대작인 만큼 게임에 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IPO 소식에 게임 흥행 여부는 더욱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예심 승인은 이르면 8월 중순께는 나올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어 IPO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