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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뉴욕 아마존 물류센터 근로자들, "코로나 감염 직원 관리 안해" 사측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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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뉴욕 아마존 물류센터 근로자들, "코로나 감염 직원 관리 안해" 사측 고소

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뉴욕데일리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뉴욕데일리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의 스태튼아일랜드 구역에 위치한 아마존 주문처리센터(Fulfillment Center)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8명은 회사측이 물류창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는데도 사측이 이를 관리하고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다면서 뉴욕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사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지난주 직원들에 알렸지만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의 관리는 막상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사측은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누가 감염됐는지에 대해서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측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도록 하기 위해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을 제출한 직원 가운데 한명인 데릭 팔머씨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같이 일하는 상사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귀가 조치해줄 것을 기대하고 회사에 즉각 알렸으나 회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