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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여정 담화, 대외용보다 내부결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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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여정 담화, 대외용보다 내부결속용"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탈북민 출신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판한 것과 관련, "내부결속과 외부 과시를 위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나 도발을 위한 전주곡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북한 김여정의 '대북전단살포' 비난 담화 관련 논쟁이 뜨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만일 김여정이 우리 정부를 압박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시키려면 대남 매체를 통해 발표해도 충분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 주민 교양용으로 이용하는 노동신문에 발표한 것은 대외용이라기 보다 대내 결속용 성격이 짙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김정은이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북미•남북 관계에서 어떠한 진전도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새로운 무기를 공개해 대선 이후 대미•대남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 상황 악화로 흔들리고 있는 북한 내부 상황을 극복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