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진이 6일 서울에서 열렸다.
검은색 상·하의에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모인 참가자들은 'I can't breathe(숨을 쉴 수 없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Rest in Peace(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이날 행진은 명동역 5번 출구 앞 밀리오레에서 시작, 회현 로터리를 거친 뒤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이어졌다. 침묵·평화행진' 방식인 만큼 참가자들은 손팻말을 든 채 침묵 행진을 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