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있어 몇몇 부문에서는 앞설지 몰라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에 안주하지 않도록 경고하며 동맹국과의 협력과 국내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선두로 만들어 줄 다양한 계획들을 내놓았다. 중국표준 2035 청사진은 기술 설명과 원칙들로, 모바일 네트워크와 같은 기술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미-중 경쟁의 핵심은 누가 세계의 정보 기술 인프라를 제어하는지에 있다”고 브루킹스 연구소 대외정책과정 안보 및 전략 분야 선임연구원 프랭크 로즈는 이달 초 열린 웹 세미나에서 말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 역시 이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미 국방부 방어혁신실험단 책임자인 마이클 브라운에 따르면 중국은 특히 제트 엔진과 반도체 분야에서는 상당히 뒤쳐져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생명공학 정책 목표를 고려했을 때 생명공학 분야는 미국의 탁월함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미국이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동맹국을 확보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 정책을 단기에서 장기로 초점을 바꿔 중국과의 “패권 마라톤”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