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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기업가 입국 불허에도 '리치' 과일수입 日 관계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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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기업가 입국 불허에도 '리치' 과일수입 日 관계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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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가 먹고 예뻐졌다는 전설의 과일 리치를 수입하기 위해 일본의 농수산물 전문가들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런데 베트남 입장에서는 리치를 수출하는 것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삼성이나 LG 등 현지 핵심 제조산업에 생산기반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모양이다. 단순히 과일수입을 위해 입국하는 일본의 전문가들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별도의 격리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징(Zing)’ 등에 따르면 현지 농업농촌진흥부 산하 식물 보호국은 일본 농수산물 수・출입 전문가들이 일본으로 수출될 리치에 대한 검역 작업을 직접 검사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해 베트남에 입국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농촌진흥부는 신선한 리치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한 주관기관으로 지난 4년간, 일본 농림수산식품부(MAFF)와 협력해 농수산물의 수・출입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으로 검역과정을 진행했다.
MAFF는 2019년 12 월 15일 베트남으로부터 리치를 수입하는 것에 대해 베트남 농업농촌진흥부와 합의했다. 당시 계획에는 4월 중순부터 일본측이 전문가집단을 파견해 처리시설을 검사하고 수출하는 품질 등을 직접 감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다.

식물보호국은 지난달 MAFF 및 일본 대사관과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베트남에 식물 검역 전문가 특별 파견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농업농촌진흥부는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에게 일본 전문가를 위해 14일의 필수 격리기간을 적용하지 않는 등 특별파견조건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특별파견조건 등을 결정한 것을 두고 많은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해외 기업이 파견한 현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격리조치를 거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지만 같은달 말부터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을 필두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필수인력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중부 꽝나이 성에서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등 해외기업의 필수인력들이 예외입국을 하고 있지만 모두가 까다로운 검역절차와 별도의 격리조치를 마쳐야 입국이 가능하다.

특히나 일본의 경우 자국내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위험도순에서 상위에 올라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