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nhanhchungkhoan 등 베트남현지 언론에 따르면 KIS베트남증권은 자본금을 2조6000억 동(VND)(약 1300억 원)으로 늘리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IS베트남증권은 증자에 따른 발행 비율이 100 : 37로 100주를 소유한 주주는 추가로 37주를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주주들에게 제공되는 가격은 1주당 1만동(VND)이다.
주주명단은 13일에, 납입마감일은 17일이다. 이 모든 주식이 분배되면 KIS 베트남의 공인 자본금은 1조8970억 동(약 900억 원)에서 2조6000억 동(약 13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자본확충자금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IPO(기업공개) 확대 등 사업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최근 베트남증권시장도 신용공여(대출)한도가 2배 이상 확대되며, 개인위탁매매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과 인수합병(M&A) 등 수익원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KIS베트남증권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며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 베트남 파생상품(선물)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외국계 증권사 중 처음으로 현지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위상이 입증됐다는 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베트남 50위권 수준의 옛 EPS증권을 인수해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담당자를 통해 증자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