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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상회의 솔루션 줌, 올해 20억 달러 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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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상회의 솔루션 줌, 올해 20억 달러 수익 예상

미국 화상회의 전문기업 줌이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이용이 급증, 매출과 순익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올해 실적 전망치도 2배 상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화상회의 전문기업 줌이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이용이 급증, 매출과 순익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올해 실적 전망치도 2배 상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제한 및 재택근무에 따른 화상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줌(Zoom)’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무려 16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줌은 또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 역시 두 배 이상 늘려 약 20억 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주당 순익을 1.21~1.29 달러로, 매출을 17억8000만~18억 달러로 제시했다. 3월만에는 주당 순익 42~45센트, 매출 9억500만~9억15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줌의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155만 달러(18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1400% 증가한 2338만 달러(284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3억2816만 달러(약 3996억 원)다.

에릭 유안 줌 대표는 "요즘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기업 고객과 전 세계 모임 활동에 헌신해준 줌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예상치 못했던 규모의 무료 이용자들을 지원했으며, 이중엔 전세계 교육기관 10만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줌 이용자들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1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줌 고객사만 26만5400개에 달해 무려 35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줌은 이번 실적보고서에서 관례에 따라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앱 분석회사인 앱토피아는 줌의 모바일앱 사용자가 5월 27일 기준으로 1억7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3월 4일 추정치 1400만명에 비해 1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수분기 안에 매출 총이익률은 70% 중반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