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줌은 또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 역시 두 배 이상 늘려 약 20억 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주당 순익을 1.21~1.29 달러로, 매출을 17억8000만~18억 달러로 제시했다. 3월만에는 주당 순익 42~45센트, 매출 9억500만~9억15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3억2816만 달러(약 3996억 원)다.
에릭 유안 줌 대표는 "요즘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기업 고객과 전 세계 모임 활동에 헌신해준 줌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예상치 못했던 규모의 무료 이용자들을 지원했으며, 이중엔 전세계 교육기관 10만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줌 이용자들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1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줌 고객사만 26만5400개에 달해 무려 35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줌은 이번 실적보고서에서 관례에 따라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앱 분석회사인 앱토피아는 줌의 모바일앱 사용자가 5월 27일 기준으로 1억7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3월 4일 추정치 1400만명에 비해 1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수분기 안에 매출 총이익률은 70% 중반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