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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MS 제치고 영국 공공 클라우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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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MS 제치고 영국 공공 클라우드 수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통적인 클라우드의 강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물리치고 영국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통적인 클라우드의 강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물리치고 영국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통적인 클라우드의 강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물리치고 영국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는 공공부문의 상용 서비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영국 정부 기관인 크라운 커머셜 서비스(CCS)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정부 부처, 지방의회, 국민건강서비스(NHS) 기관과 같은 공공 기관이 향후 2년 동안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클라우드 전환 이전에 지출되던 비용에서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산정된다.

마크 팔머 구글 클라우드 부문장은 "공공 부문에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에 집중 투자한 결과이며 구글로서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영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경쟁에서 미국 경쟁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후발 주자다. 빠른 성장세로 현재 이들 양강 체제에 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구글은 4분기에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레(Azure)가 14.5%,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3.4%였다.

AWS와 아주레는 영국 정부와 별도의 협정을 맺고 있다. AWS는 정부로부터 공공부문 조달용 포털 개발을 돕는 계약을 맺었다.

구글과의 거래는 영국 정부가 한 공급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멀티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구글은 공공 부문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할인을 받을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클라우드는 구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구글은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매출액을 발표했다. 2019년에 89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의 58억 4000만 달러에서 크게 신장했다. 물론 지난해 3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AWS에 비하면 여전히 한참 뒤처진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