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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페이팔, 인도네시아 공유-배달업체 고젝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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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페이팔, 인도네시아 공유-배달업체 고젝에 투자

페이스북과 페이팰이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및 음식배달업체 고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과 페이팰이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및 음식배달업체 고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과 페이팔이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음식배달업체 고젝에 투자하고 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투자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밤 블로그를 통해 고젝 투자는 소규모 기업 투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고젝은 또 페이팔 역시 페이스북과 함께 자사의 자금조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젝은 이어 페이스북과 페이팔, 또 기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결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젝은 페이팔과 협력을 통해 고젝은 자사의 디지털 지갑인 고페이를 통해 자사 고객들이 전세계 2500만 상점들과 연결돼 있는 페이팔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페이스북은 고젝 투자에 앞서 4월 인도 지오 플랫폼스에 57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지오 플랫폼스는 인도 재벌 무게시 암바니가 소유한 재벌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산하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이다.

페이스북은 기업가치가 659억5000만달러로 추산되는 지오 지분의 9.99%를 소유하게 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구대국으로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어 인터넷 기업들에게는 황금의 땅이다.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미섹, 컨설팅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5년 1300억달러를 넘어서고, 디지털 결제 적용 확대가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또 동남아 전체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5년 3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고젝은 이미 든든한 후원자들을 갖고 있다. 구글, 테마섹, 중국 텐센트 등이 고젝에 투자하고 있다.

CB 인사이츠에 따르면 고젝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3월 12억달러 신규자본 조달에 성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