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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반 인종차별 운동의 주역 엘라 존스 미주리주 퍼거슨 첫 흑인 여성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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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반 인종차별 운동의 주역 엘라 존스 미주리주 퍼거슨 첫 흑인 여성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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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흑인 마이클 브라운의 경찰 피격 사망 사건 발생지인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 경찰국 밖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마이클 브라운 씨가 경찰에게 사살되어 분노와 함께 시작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이 크게 퍼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첫 흑인 시장이 당선됐다. 새 시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엘라 존스이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에 따르면 존스 후보는 54%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존스 씨가 퍼거슨 시에서 벽을 허문 것은 이번 당선이 두 번째가 된다. 첫 번째가 되는 2015년에는 퍼거슨에서 첫 흑인 여성 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었다. 당시 퍼거슨에서는 주민의 70%를 흑인이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의회와 경찰의 대부분이 백인이었다.

그리고 존스 씨가 시의회 의원이 된 것은 마이클 브라운 씨가 사망한 지 몇 달 뒤였다. 브라운 씨는 2014년 8월 백인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브라운 사망 이후 경찰의 잔학 행위에 대한 항의 활동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확산됐다.

존스 씨는 5월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되돌아보며 “우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슬픈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당선 1주일 전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 목이 눌려 숨졌다. 플로이드 씨가 죽은 뒤 브라운 씨 때처럼 격렬한 분노와 항의 활동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당선이 확실한 6월 2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사람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일을 실시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당선이 퍼거슨의 흑인 커뮤니티에 의미하는 것을 묻자 “인크루젼(누구나 받아 들여지고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아다”라고 대답했다.

플로이드 씨의 씨에 대한 항의 활동은 퍼거슨에서도 퍼지고 있어 존스 씨는 손해를 입은 점포등을 중심으로, 거리를 재건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