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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국방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올해까지 한국이 부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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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국방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올해까지 한국이 부담" 합의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방부 청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방부 청사. 사진=로이터
인건비 문제를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합의를 하지 못해 그동안 무급휴직 상태에 놓여있었던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올 연말까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미 국방부가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의 합의가 이뤄진 결정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내 전체 한국인 노동자에게 올해 말까지 2억달러 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합의를 인건비 문제를 타결함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미 국방부는 덧붙였다.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지난 연말 시한을 넘기면서 길어지면서 주한미군은 지난 4월부터 40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을 무급휴직시키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무급휴직 한국 노동자들에 생계지원금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주한미군 근로자 인건비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과 별개로 양국은 아직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첨예한 의견 차이로 타결을 짓지 못한 상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