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구·경북·경남 내일 오전 11시 기해 올해 첫 폭염특보…"경상지역 일부 34~35도"

공유
0

대구·경북·경남 내일 오전 11시 기해 올해 첫 폭염특보…"경상지역 일부 34~35도"

'체감온도' 기준변경 후 처음…격렬한 야외활동 자제·외출할 때 가벼운 옷차림에 양산, 모자 등 준비

오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남(창녕), 경북(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남(창녕), 경북(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다.사진=뉴시스
오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남(창녕), 경북(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3일 "내일(4일)과 모레(5일) 일부 경상내륙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35도 가량 높게 오르는 등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특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폭염의 원인에 대해 "현재 중국 내륙지역의 하층(고도 700m) 기온이 25도 이상 높게 형성된 가운데,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낮 기온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경상도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과 햇볕으로 인해 지면 가열이 더해지면서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더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염특보는 최고기온이 33도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 발표될 수 있다. 반대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지만 습도가 낮으면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4일 주요지점 예상 최고 체감온도(예상 낮 최고기온)는 대구 33도(34도), 청도 34도(35도), 칠곡 33도(34도), 고령 33도(34도), 경산 33도(35도), 성주 33도(34도), 김천 33도(34도), 창녕 33도(34도)다.

5일 주요지점 예상 최고 체감온도(예상 낮 최고기온)는 대구 33도(33도), 청도 33도(34도), 칠곡 33도(34도), 고령 33도(34도), 경산 35도(34도), 성주 33도(33도), 김천 33도(33도), 창녕 33도(34도)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내륙에도 4일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온도로,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양산,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

농작물은 주기적으로 미세 살수 장치 등으로 물을 줘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고 온도가 오르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더위에 약한 가축은 송풍장치와 물 분무장치를 가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편이 좋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