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누적환자 수가 총 10만8686명, 사망자 수가 1188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대다수인 3206명은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며 321명은 무증상자들이다.
하이메 메날리크 보건부장관은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방식을 수정해서 이제부터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그 결과를 보기 전에 사망한 사람들까지 통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후 확진자들까지 포함시킨다는 얘기다.
칠레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되었지만 최근에 갑자기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이 때문에 칠레 정부는 5월말로 끝낼 예정이었던 전국적인 봉쇄령을 6월5일까지 연장했다. 코로나 감염은 인구 700만명이 살고 있는 수도 산티아고와 인근 수도권이 가장 심한 집중 발생지가 되어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