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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리스 코로나로 경제 마비, 유럽존 채권단과 재정목표 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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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리스 코로나로 경제 마비, 유럽존 채권단과 재정목표 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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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채가 GDP의 거의 200%로 늘어나자 유로존 채권단과 새로운 재정목표를 협상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그리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채가 GDP의 거의 200%로 늘어나자 유로존 채권단과 새로운 재정목표를 협상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세 차례의 구제 금융을 지원받아 온 그리스는 2018년 정부 세입이 지출보다 많을 때 2022년까지 3.5%의 1차 예산 흑자를 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흑자 수준은 정부의 지출을 제한해야 하지만 이는 부채 상환 조건을 완화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리스 경제가 마비됨에 따라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로존 상대국들과 새로운 조건과 목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스 스타이쿠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이 내린 결정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려해 2021년 규칙과 요건 등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유럽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 3월 각 회원국에 대한 재정 목표를 해제하기로 합의해 경제 충격에 대처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 그러나 이는 유럽연합 전반의 경제위기에 대응한 임시조치의 의미가 컸다.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는 5월 그리스의 GDP 대비 부채비율을 2020년 196.4%, 2021년 182.6%로 전망했다. 2019년 그리스의 부채는 GDP의 176.6%였었다.

스타이쿠라스는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그리스는 2020년 GDP 대비 부채가 4번째로 큰 증가 국가가 되겠지만 2021년에는 이 비율이 즐어들 것"이라며 그리스 부채가 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하다고 밝혔다.

2020년의 주요 불확실성 중 하나는 관광산업이다. 스타이쿠라스는 "2020년의 경제 침체 여부는 관광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여행 제한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난 6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는 도착 전 또는 국내에서의 자가격리 검역 기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성공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확인된 환자는 2918명, 사망자는 179명이다. 그리스 정부는 낮은 감염률이 관광객들에게 그리스가 안전한 여행지임을 인식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