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수요 감소에도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와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 차질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전거래일에 비해 5.46%(5.30달러) 상승한 t당 102. 39달러를 기록했다.
대련상품거래소에서는 t당 108.92달러로 거래를 마쳐 4월 초에 비해 무려 2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생산량을 늘리면서 철광석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올해 상반기 2500만t의 철광석 부족이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에 따라 하반기에는 3400만t의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렉스 스펙트론 그룹(Marex Spectron Group)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 정상화와 중국의 건설업 호황이 정점에서 내려와 철강 재고량이 증가할 때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