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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BofA, 올해 구리 가격 전망 5.4%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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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BofA, 올해 구리 가격 전망 5.4% 상향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산업 기초 소재인 구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충격이 완화되면서 산업활동이 재개돼 구리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이 같은 전망 수정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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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추이. 사진=광물자원공사 런던금속거래소(LME)

1일(미국 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BofA는 지난달 29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구리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올해 구리 목표가격을 지금보다 5.4% 높은 톤당 56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목표가는 톤당 6250달러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경기회복, 추가 재정·통화정책 기대감으로 이미 구리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 지난달 29일에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5332.25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올 전체로는 3월 후반 톤당 4617.50달러까지 추락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경기침체 요인이 반영돼 13% 넘게 하락한 상태이다.

구리는 산업 핵심소재라는 점 때문에 가격 변동이 세계 경제 전망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구리 가격 목표치 상향은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BofA는 보고서에서 "올해 기본 시나리오인 세계 국내총생산(GDP) 4.2% 감소가 현실화하면 전세계 구리 소비는 전년비 18%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 정도 감소폭은 광산업체 등에 심각한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BofA는 이 정도 규모의 감소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서구 경제가 중국처럼 급속히 회복하지는 못히겠지만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처들이 전세계에 걸쳐 구리 수요 증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서는 기대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 경기침체는 여러 방면에서 일반적인 침체와는 크게 다르다"면서 "침체의 진앙이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며, 각국 정부가 인상적인 재정부양책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가 경기회복세를 좌초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중국과 맺은 무역협상 1단계는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일단 그 가능성인 수면 아래로 숨은 상태이다.

시장은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필요할 경우 추가 재정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중국의 추가부양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