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일 YBM홀딩스(회장 민선식) 산하 YBM한국TOEIC위원회와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체크인 하면 된다.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은 99%이상의 높은 정확도와 함께 0.1초만에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빠르게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AI가 얼굴의 특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특징값 간 유사도를 빠르게 비교하는 기술로 본인 확인에 대한 오차를 줄였다.
아울러 얼굴 인식 시스템으로 생년월일과 수험번호 등 별도의 인증 정보 입력 없이 신속한 시험 체크인을 가능하게 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높였다. 대리 응시를 방지할 수 있어 토익스피킹 시험 성적에 대한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YBM에서 시행 중인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추가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네이버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은 전 세계 86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주 2회 이상 시행 중이며, 약 1700여개의 기업과 기관에서 신입 채용, 인사 고과, 해외 파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성적 발표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