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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비중 높은 HSBC 위험성 과소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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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비중 높은 HSBC 위험성 과소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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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홍콩 비중이 높은 HSBC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비중이 높은 HSBC의 위험성에 대해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제프리스가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프로액티브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분석노트에서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는 영국계 다국적 은행 HSBC와 스탠더드 차터드(SC)에 대한 재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홍콩이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면서 홍콩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에 대응해 홍콩에 부여한 관세특혜를 박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는 최소한 지난해 중반 이후 홍콩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 은행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다만 "SC는 HSBC에 비해 홍콩 노출 비중이 적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HSBC의 경우 이같은 위험이 과소평가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수주일에 걸쳐 더 부정적인 소식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스는 SC의 경우 은행 포트폴리오에서 홍콩 상업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인 반면 HSBC는 45% 수준에 이른다면서 SC로 갈아탈 것을 권고했다.

제프리스는 이같은 분석을 기초로 SC 목표주가를 438파운드에서 575파운드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추천 등급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반면 HSBC 목표 주가는 790파운드에서 400파운드로 낮췄다.

한편 제프리스는 홍콩 혼란 상황이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이후의 상황과 닮아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해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