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해 군대 투입을 시사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 준동하는 폭동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연방 자산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주 방위군을 보내지 않는 주에 대해서는 바로 연방 군대를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안티파는 영어로 ‘안티파시스트액션(Anti-Fascist Action)’의 줄인 말이다. 파시즘에 반대한다는 의미다.
안티파의 유래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탈리아에서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들이, 또 독일에서는 나치에 반대하는 공산당 소속 준군사 조직이 ‘안티 파시스트 행동대’를 만들어 활동했다.
1990년대 ‘안티파’는 독일에서 극성을 부렸다. 독일 통일과 동유럽 붕괴 이후 밀어닥친 동유럽 사람들과의 갈등과 이들에 대한 혐오로 ‘네오나치’가 활개를 치기 시작하자 이에 대응한다며 ‘안티파’ 활동이 다시 나온 것이다. 독일 ‘안티파’는 스스로를 ‘인종차별반대주의자’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나타났다. 안티파는 스스로 ‘반(反)자본주의, 반(反)유대주의, 반(反)독재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