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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 日홋카이도 최대 휴양지에 대형 콘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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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 日홋카이도 최대 휴양지에 대형 콘도 짓는다

니세코 히라후 스키장 인근 호텔부지 땅 6천㎡ 취득...지상 7층 100실 규모 조성
코로나19 이후 레저경기 회복 대비 투자...한화 "취득 맞지만 착공시기 등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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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DB(구글맵, 홋카이도신문 기반 디자인 처리)
한화그룹이 일본 최대 휴양지의 하나인 홋카이도(北海道) ‘니세코(ニセコ) 그랜드 히라후’ 인근에 대형 콘도미니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미 건물 부지용으로 일본 최고의 설원으로 불리는 니세코 스키장에 인접한 땅을 확보한 상태다.

홋카이도신문은 지난달 31일 “한화그룹이 홋카이도 서부 내륙에 위치한 시리베시(後志) 지역 굿찬(倶知安)의 히라후(ひらふ) 지구에 대형 콘도미니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화의 일본 레저사업 투자 소식을 전하며, “한국 기업이 니세코에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가 지난 1월 일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니세코 지역 최대 스키장인 ‘니세코 그랜드 히라후’ 부근의 토지 6000㎡(약 1800평)를 지난 3월 외국계펀드로부터 사들인 사실도 전했다.

한화가 취득한 토지는 지난 2012년까지 현지 토큐(東急)부동산업체가 관리하고 있던 ‘니세코 고원 호텔’ 부지다. 이 터는 소유자가 토큐부동산에서 외국계 펀드로 바뀐 이후 현재 공터로 남아 있다.

홋카이도신문은 호텔 부지에 숙박시설이 세워지면 니세코 스키장의 슬로프와 연결돼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화의 콘도 부지는 니세코 지역의 중심부이자 히라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스키장 인접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문은 한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일본 내 레저 경기 회복을 내다보고 홋카이도에 지하 2층~지상 7층에 총 100실 규모의 콘도 시설을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도 건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홋카이도신문의 확인 취재에 “니세코 스키장 인근 토지를 취득한 사실을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콘도 착공 시기 등 자세한 사업 내용은 미정이다”고 말해 사업이 준비단계임을 밝혔다.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세계경제의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음에도 니세코 지역에 국내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니세코 그랜드 히라후는 일본과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유명 휴양지로, 스키장은 니세코 안누푸리(해발 1308m)을 끼고 있는 4개 스키장 중 최대 규모(최장 활주거리 5.6㎞)를 자랑한다.

다양한 숙박 시설과 음식점이 즐비하며, 근처에 온천도 있어 해외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여름 시즌에는 하이킹, 트레킹, 호수 순회, 골프, 계곡 리프팅, 승마 등을, 가을철엔 단풍구경으로 유명하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