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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글로벌 전기차 시장, 2021년 변곡점 맞는다…판매량 사상 첫 300만대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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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글로벌 전기차 시장, 2021년 변곡점 맞는다…판매량 사상 첫 300만대 돌파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SUV 전기차 ‘모델 Y’의 중국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SUV 전기차 ‘모델 Y’의 중국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제조업체 테슬라의 선전으로 내년 들어 전기차 보급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 배터리 및 전기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케언에너지리서치어드바이저스(Cairn Energy Research Advisors)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내년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증가해 사상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는 각종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추진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언에너지리서치어드바이저스의 샘 재피 상무이사는 “전기차에는 억압된 수요, 즉 그동안 잠재돼왔던 수요가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비롯해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2012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피 상무는 전기차 판매시장이 내년 중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과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를 잡아 지난해에만 연간 100만대를 생산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130만대~15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유럽연합(EU) 회원국 정부 차원에서 탄소배출 규제 정책이 앞다퉈 강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새롭게 마련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성장을 추동하고 있다고 재피 상무는 지적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