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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사망 항의시위 전역 확산…일부 지역 총격 사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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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사망 항의시위 전역 확산…일부 지역 총격 사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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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인 경찰에 의한 비무장 흑인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30개 도시로 확산됐다. 사진은 애틀랜타 CNN센터 유리창을 부수는 시위대.

미 중서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이 체포 시에 백인 경관에게 목을 압박당해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전미 각지로 번지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30일(현지시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미디어에 따르면 시위는 30개 도시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참가자가 건물이나 차에 불을 지르거나, 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일부가 폭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도시에서는 총격에 의한 사망자까지 나왔다.
CNN TV에 의하면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데모에는 적어도 7,500명이 참가해 중심가에 있는 연방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던 연방방호국(FPS)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그중 1명이 사망했다. 중서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도 시위대를 향해 괴한이 차에서 발포해 총에 맞은 19세의 남성이 사망했다.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경찰 차량에 불을 지르고 경관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수도 워싱턴에서도 수백 명이 백악관 근처에 집결해, 경찰과의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하면서 6명이 체포되었다. 백악관은 대통령 경호대(시크릿 서비스)의 지시로 일시적으로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주의 왈츠 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오늘 밤의 시위가 가장 격화할 것으로 전망한 다음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 방위군을 전면 동원하겠다“고 밝히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