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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미국 탙퇴 선언으로 자금조달 타격…친 중국성향 가속 빌미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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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미국 탙퇴 선언으로 자금조달 타격…친 중국성향 가속 빌미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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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향후 자금조달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대 출연 국가인 미국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인 대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WHO는 향후 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중국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어 친 중국성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탈퇴는 연간 4억5,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진 출연금을 WHO가 영구적으로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의 코로나19 감염 국인 미국과의 정보 공유가 막힐 우려가 있어, 영국의 감염병 전문가는 “코로나19의 확산억제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나 국제 공조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WHO 개혁이 진행되지 않으면 탈퇴도 검토하겠다는 18일 자 서한을 받았으나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고에 즉석에서 대응하지 않는 테워드로스에게 트럼프가 화가 났다고 보여진다.

WHO는 향후 부족 자금의 보충을 다른 회원국과 협의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제사회에 WHO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WHO는 중국에 자금 출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달 개최된 WHO 총회는 코로나19를 둘러싼 WHO의 대응에 대해 독립적인 검증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지만, 검증 작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친중국이라는 비판을 받는 WHO의 대응이 재검토되지 않은 채 중국 의존이 진행될 우려도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