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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미 미네소타주 비상사태 선언…경찰 과잉진압 흑인사망 항의시위 폭력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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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미 미네소타주 비상사태 선언…경찰 과잉진압 흑인사망 항의시위 폭력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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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현지시간 28일 불타는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3관할 경찰서 앞에 시위대가 모여 항의하고 있다.

미 중서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관에게 목을 압박당한 뒤 숨지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다. 시위자 중 일부가 폭도화 되면서 팀 월즈 주지사는 미니애폴리스 등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병력을 소집했으나 28일에는 시위대가 경찰서로 몰려들어 불을 지르는 사태로 번졌다.

한편 경찰서 주변 등에서는 27일부터 이틀째 투석과 자동차 방화, 약탈 등이 일어났다. 소방 당국에 의하면, 27일 밤에는 건물 방화가 16건 발생했다. 27일에는 로스앤젤레스, 28일에는 덴버에서도 동정 시위가 열렸다. 지금까지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도 평화롭게 열린 시위에서도 주 병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자신이 주 병력을 보내 바로 일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사망한 사람은 조지 플로이드 씨(46)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위조지폐 사용을 통보받은 경찰에게 용의자로 구속되는 모습을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시위로 이어졌다. 동영상에서 길거리에 엎드린 플로이드 씨가 목을 백인 경찰관에게 무릎으로 압박당한 뒤 신음을 토해내며 숨을 쉴 수 없다고 반복하고 있다. 이후 조용해졌고 마지막에는 스트레쳐에 실렸다. 그리고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현지 경찰은 당초 플로이드 씨가 저항했다고 설명했지만, 동영상에서는 저항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약 7분간 목을 압박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