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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대면(언택트)서비스 강화, 열매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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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대면(언택트)서비스 강화, 열매맺는다

삼성증권, KB증권, 베테랑PB 전면배치
미래에셋대우, 금융거래채널 다변화 선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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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비대면(언택트)서비스 강화하며 신규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료=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증권사가 비대면(언택트)서비스 강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오프라인 지점을 통한 밀착상담이 사실상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가 급증한 것도 요인이다. 언텍트서비스가 신규고객확대로 이어지며 증권사는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

◇삼성증권 언택트고객 전담조직 신설…맞춤서비스로 고객만족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언택트 투자상담조직을 개편하며 언테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언텍트(untact)서비스는 '부정'을 뜻하는 'Un'과 '접촉'을 의미하는 'Contact'의 합성어로 사람사이의 접촉이 최소화된 비대면서비스를 뜻한다.

삼성증권은 언택트고객을 전담하는 FM(Financial Manager) 1,2팀을 지난해말 신설했다. 비대면고객이 프라이빗뱅커(PB)와 투자상담을 원할 때 대응하는 디지털상담팀, 스스로 투자판단을 하는 자기주도형 고객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팀으로 구성됐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PB들이 대거 포진했다.

FM팀에 소속된 52명의 PB들은 고객센터에 전화해 주식투자를 문의하는 비대면 고객응대는 물론원포인트상담도 제공한다.

FM팀의 투자상담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이메일과 문자 등을 통해 시황 등 일반정보 외에도 관심종목 리포트, 유상증자같은 권리일정 등 개인화된 맞춤정보와 투자성과보고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전화상담를 통해 고객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존 리서치 자료 외에 추가투자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는 유튜브 등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하도록 언택트서비스 채널도 다양화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 FM영업팀 관리대상인 고객 중 월 1회 이상 맞춤형 디지털 컨텐츠를 활용하는 고객은 지난해 16% 수준에서 올해 93%로 늘었다. 분기 1회 이상 통화한 고객도 10만67명으로 전년 대비 3배나 급증했다.

◇KB증권, 구독경제 모델 업계최초 도입... 프라임클럽(Prime Club)자산관리 서비스로 투자자저변 확대
KB증권은 소액 유료화 언텍트서비스로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한 케이스다. ‘프라임클럽(Prime Club)'자산관리 서비스가 대표사례다. ‘Prime Club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다. 소액투자자와 온라인고객들은 구독료 월 1만 원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의 프라임클럽(Prime Club) 전용투자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료정보 서비스임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은 괜찮다. 출시 17일(영업일수 기준)만에 가입자 수 1만(590명/일)을 넘었다. 경험많은 PB들을 전면배치한 것이 가입자급증으로 돌아왔다는 평이다. 지난 2월부터 소액투자자와 온라인 고객들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Prime) PB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각 영업점과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PB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내용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뒤따라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PB를 나만의 전문 상담가로 지정해 꾸준히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언텍트서비스로 연금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이렉트 연금계좌(개인연금+IRP) 잔고가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형 퇴직연금(IRP)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뜻한다.

다이렉트 연금계좌 잔고는 2017년말 126억 원에서 2020년도 5월 2000억 원으로 15배 성장했으며, 특히 이번 1분기에만 600억 원이 넘게 증가했다. 1분기 잔고증가 요인으로 비대면 거래활성화를 위한 언택트 마케팅 강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확대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금융거래 채널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컨설팅과 마케팅을 강화했다.비대면으로 계좌개설 후 영업점 관리를 선택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자산을 관리하는 다이렉트 계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금융거래 채널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컨설팅과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시장에서 MTS거래 대중화와 맞물려 언텍트 서비스가 자산관리 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라19로 촉발된 언텍트서비스는 주식투자상담뿐아니라 금융상품 등 자산관리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며 “언택트서비스를 활용해 소액으로 자산관리하는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