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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사모펀드 KKR, 경영위기 자동판매기 셀렉타에 긴급자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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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사모펀드 KKR, 경영위기 자동판매기 셀렉타에 긴급자금 수혈

1억2천만~2억유로 신규자금 지원 계획…사업영역 전환 등 구조조정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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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의 지하철역에 설치된 셀렉타의 무인 자동판매기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사모펀드 KK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실확대와 부채로 위기에 처한 무인 셀프서비스 소매업체 셀렉타(Selecta)에 1억2000만~2억 유로의 신규자금을 수혈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셀렉타는 자동판매기의 커피와 편의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자판기들은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역과 병원 등의 다른 장소에도 설치돼 있다.

셀렉타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따른 봉쇄조치로 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셀렉타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KKR은 조만간 셀렉타의 채권자와 경영진에 이같은 자금지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밝혔다.
신규자금을 투입하기 전에 셀렉타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또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셀렉타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셀렉타는 지난 2017년 알리안츠캐피탈이 차입자금으로 회사를 매수하는 레버리지매수로 매각되면서 6억9000만 파운드(8억5000만 달러)의 부채를 지게 됐다. 셀렉타의 7억7000만 유로(8억4800만 달러) 규모의 최대 미처리 채권(2024년 2월 만기 5.875% 수익률)의 가격은 27일 35센트에 거래됐다. 유로로 60센트를 밑도는 채권은 정크본드로 취급된다.

셀렉타는 자동판매기를 통한 음식과 커피판매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또다른 한 소식통은 지적했다.

셀렉타는 이미 사무실과 기차역에서 사업 손실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