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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E, 현금흐름 악화 전망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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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E, 현금흐름 악화 전망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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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GE 본사 건물에 내걸린 GE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현금을 까먹을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폭락했다. 항공부문 악화가 주된 배경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GE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7%(51센트) 폭락한 주당 6.78달러에 마감했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사업 부문 약화로 인해 GE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분기 현금 소진 규모가 예상보다 가파를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올해 현금 지출이 유입보다 더 많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프는 2분기 현금 지출이 35억~4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25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컬프는 또 항공기 여분 부품 매출이 약 60% 감소했다면서 2분기 항공기 엔진 장착 대수가 약 4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각국이 문을 걸어잠그면서 항공 수요는 사실상 실종돼 항공사들은 대규모 감원과 함께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고 있고, 보잉·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업체 뿐만 아니라 GE 등 항공기 부품 업체로도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전날 보잉은 1만2000명 추가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GE도 비용지출을 줄이기 위해 수천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고, 지난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 전체 실적전망을 철회했다.

GE의 높은 부채 비중이 앞으로 GE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고든 해스켓의 애널리스트 존 인치는 "GE의 높은 순부채 부담을 감안하면 이 정도 규모의 현금 손실은 상당한 부담이 된다"면서 GE의 현금 누수 수준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크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컬프는 코로나19로 GE 산하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급증했다면서 2분기 주문은 10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GE는 CT부터 MRI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의료기기 업체이기도 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