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최고경영자(CEO) 엔리크 로레스는 28일(현지시간) CNBC 짐 크레이머의 주식투자쇼 매드머니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심각한 경기침체가 뒤따를 것으로 우려돼 각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현금 지출을 줄이고 있다. 특히 배당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우선순위로 줄이고 있다.
그러나 로레스는 "부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보고 있고, 현금 흐름의 100%를 주주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면서 "(코로나19)상황이 점차 안정되면 자사주 매입, 주주들에게 자본 환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HP는 지난 분기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4억 달러를 지출했다.
앞서 HP는 실적발표에서 4월 30일 마감한 분기 실적이 혼조세를 기록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전망 최고치 달성에 실패했지만 최저 예상치보다는 주당 6센트 더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면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주당순익(EPS)이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4억7000만 달러였다.
매출은 129억3000만 달러를 예상한 월가 전망에 못미쳤지만 주당순익은 월가 예상치 44센트를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