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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바이러스, 광고산업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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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바이러스, 광고산업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 봉쇄로 광고효과 없자 옥외광고판 광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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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광고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광고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안자 램브레흐트 런던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교수는 "런던 거리에는 영국 보건당국(NHS)에 감사를 표시하는 수많은 광고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광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징후 중 하나"라며 "다른 기업들의 옥외광고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광고의 첫 번째 규칙은 광고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사람들에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코로나19 제한조치로 사람들이 밖에 나오지 않아 기업들은 옥외광고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NHS를 위한 광고가 깔려있지 않으면 광고판은 아마 비어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광고가 없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전통적인 TV채널의 광고 수요 또한 감소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ITV방송국의 광고 수익은 4월에 42% 감소했고 미국의 폭스는 매출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산업부문에서의 광고는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TV, 소셜 미디어, 심지어 일부 옥외광고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의 4월 자동차 판매는 97% 떨어져 194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사이드 비즈니스 스쿨의 마케팅 교수인 앤드류 스티븐(Andrew Stephen)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은 경기침체에도 사람들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꾸준히 광고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경제위기에도 프록터&갬블(P&G)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광고에 소홀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이전부터 TV, 라디오 및 신문 등의 전통 매체에서 SNS 등의 인터넷 광고시장으로의 변화는 전염병 이후 그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지역 언론이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