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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던전을 탐사한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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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던전을 탐사한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출시

모장 스튜디오·엑스박스, 26일 XBOX ONE·MS윈도·PS4·닌텐도 스위치 통해 출시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2탄…기존 샌드박스 장르 아닌 미션 수행하는 던전 탐사류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이미지.
1억 명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또 다른 시리즈인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이 지난 26일 출시됐다. 게임은 기존 마인크래프트의 샌드박스 장르가 아닌 던전 크롤러(탐사) 장르로, 던전을 탐험하면서 적과 싸우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스웨덴의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등에서 서비스된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신작은 출시 후 원작과 다른 장르를 시도했음에도 탐사 장르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은 기존 마인크래프트에서 가능했던 공간 건축과 커스터마이징 요소 대신 던전을 모험하면서 임무 수행·던전 보스 처치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용자들은 개인 혹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게임 속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각 임무 수행 중간에 약간의 게임 스토리가 장면마다 전개된다. 보물 상자 파밍, 무기 약탈하기, 보스 물리치기를 위한 협력 등 던전 탐사 관련한 다양한 게임 요소가 쉽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마인크래프트 게임 이용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임을 고려한 듯한 느낌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던전 탐사 장르로, 일부 장면에서 폭력성을 최소화한 듯 그래픽을 단순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내용 면에서도 성인 이용자 일각에서는 게임이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한편, 마인크래프트는 지난 2011년에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에서 서비스한 글로벌 대작이다. 모장 스튜디오의 헬렌 치앙(Helen Chiang)에 따르면, 이 게임은 현재까지 약 2억 개 이상 판매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모장 스튜디오를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게임 이용자는 더욱 증가했다고 개발사는 밝혔다. 4월 기준 게임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크래프트 IP를 이어받은 두 번째 게임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원작의 성과를 계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