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선 수도권 지역의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하겠다"며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이어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불급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며 "공공기관에서는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 일시에 밀집되지 않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수도권 유흥시설도 6월 14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이용이 많은 학원과 PC방도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방역관리에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2주간도 좌석 한 칸 띄우기나 유증상자 사전점검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다.
82명의 확진환자는 물류센터 직원이 63명이며 가족 등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38명, 경기도 27명, 서울 17명 등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