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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유하기에 너무 위험한 중국 주식 4종목(루이싱커피·차이나모바일·핀듀오듀오·G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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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유하기에 너무 위험한 중국 주식 4종목(루이싱커피·차이나모바일·핀듀오듀오·G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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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이싱커피 매장 전경. 사진=루이싱커피
미국의 중국 기업 상장 퇴출 움직임이 가팔라지면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퇴출 위험이 높은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의회는 민주, 공화 모두 미 회계기준을 지키지 않는 중국 기업들은 미 증시에 상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상장을 유지하려면 미 회계기준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안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7일(현지시간) 바이두, 알리바바 같은 중국 대형 우량주들은 기준이 강화되더라도 미 증시 상장폐지는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지만 회계조작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 루이싱커피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당장이라도 퇴출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야 할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우선 루이싱커피가 꼽혔다.

투자자들은 작년 5월 미 증시 상장(IPO) 이후 루이싱의 세자리수 매출 증가와 급속한 사업확장에 환호하며 지분을 사들였다. 공모가가 17달러였던 루이싱 주가는 올 1월 50달러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성장세에 현혹돼 손실 확대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4월초 루이싱이 당초 목표치를 40% 초과달성한 작년 매출 22억 위안은 분식회계에 따른 것이었음을 시인한 뒤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주식거래가 정지되기 전까지 루이싱 주가는 4달러까지 폭락했다.

나스닥은 이미 루이싱 상장폐지를 결정했지만 루이싱 주식은 최근 거래가 재개됐다.

도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루이싱 주식과는 멀어져야 한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 차이나모바일도 위험하다.

차이나모바일은 사실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양호한 투자 종목일 수 있다. 9억4700만 이동통신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유선통신 가입자 수도 1억9300만명에 이른다. 배당도 탄탄해서 지난 수년간 3~6%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으로 등록돼 있는 차이나모바일은 국영 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3개 업체 모두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 때때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협상을 주도하기도 한다.

중국 기업 상장폐지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 보유지분은 곧바로 자격이 상실될테고, 이에따라 NYSE에서 상장폐지될 업체이다.

알리바바, JD(징동)닷컴에 이어 중국 3위인 전자상거래 업체 핀듀오듀오도 멀리할 종목이다. 두자리수 매출 증가와 함께 손실도 확대되는 업체다.

단체구매 등을 통해 할인을 받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틈새 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 분야는 '짝퉁'이 판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대표적인 짝퉁시장으로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

핀듀오듀오는 짝퉁을 몰아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사업모델 자체가 알리바바나 징동닷컴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유명 제품을 팔도록 하는 것이어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 교육 플랫폼업체 GSX 테케두 역시 피해야 할 종목이다.

작년 매출 증가율 432%,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익 증가율 617%로 꿈의 성장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수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 업체를 제2의 루이싱으로 부르며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

GSX는 현재 매출, 온라인 강좌 등록 학생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대규모 할인 쿠폰을 통해 매출을 부풀리거나, 인공지능을 이용해 온라인 강좌 수강생 수가 실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처럼 꾸몄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GSX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지만 루이싱의 회계조작 사실을 공개해 결국 시인하도록 만들었던 공매도 업체 머디워터스가 이미 GSX 주식 대규모 공매도에 나선 점은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