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인 관람’ 계획을 세우고 전체 입장 인원수를 통제하는 동시에 공원 방문객들은 미리 티켓을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입장 인원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획된 안전 조치의 윤곽도 밝혔다. 디즈니의 플로리다 공원에는 식당과 놀이기구 라인을 포함한 전 지역에 손 씻기 스테이션, 온도 점검, 사회적 거리 조절 조치가 추가로 설치된다.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퍼레이드와 다른 행사들은 중단시킨다. 애플페이, 구글페이, 디즈니 매직밴드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가 권고된다.
디즈니의 재개장 계획은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제 회복 태스크포스에 제시됐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테마파크들이 재개장 일을 승인받기 전에 최우선적으로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위원회는 디즈니의 계획을 승인하는 투표를 했다.
씨월드도 태스크포스에 재개장 계획을 제시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니버설 아일랜즈 어드벤처 섬, 워터파크 화산 베이를 6월 5일 재개장하자는 제안을 지난주 내놓았다.
샤펙은 경쟁사보다 한 달 늦게 오픈하는 것에 대해 "개장할 때 손님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전형적인 디즈니 경험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적은 수의 손님들을 맞이하겠지만,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디즈니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