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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섬세함으로 무장한 콘솔게임, D램 회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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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섬세함으로 무장한 콘솔게임, D램 회복 이끈다

콘솔 게임기 업계 큰손 소니·MS, 올해 차세대 게임기 출시 예정
고용량 D램·낸드 탑재…"메모리 수요 증가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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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올해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콘솔게임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올해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콘솔게임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게임 업계 큰손인 일본 소니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말 비디오게임기 신제품 '플레이테이션5(PlayStation5)'와 '엑스박스(Xbox) 서비스 X'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소니와 MS는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과 게임 어워드에서 각각 PS5와 엑스박스 서비스X를 공개했다.

'PS5'는 3D 오디오 사운드 기술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컨트롤러에 햅틱 피드백.적응형 트리거를 적용해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엑스박스 시리즈X는 사각형 타워 외형을 갖췄다. 윗면에는 프로세서에서 발생하는 열을 빼내기 위한 통풍구를 달았으며 안쪽에는 초기 엑스박스 게임기를 연상시키는 녹색 원형 라이트가 있다.
특히 이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D램 탑재 용량이 크게 늘었다. 양사가 발표한 신제품 스펙에 따르면 기존 모델 PS4와 '엑스박스 원(One) X'의 D램(GDDR 메모리) 탑재량이 8GB, 12GB였던 것에 반해 신제품 D램 탑재량은 모두 16GB로 늘어났다.

또한 올해 신제품에는 보다 수준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 제품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던 낸드플래시까지 탑재됐다. PS5에는 825GB, 엑스박스 서비스X에는 1TB(1024GB) 크기의 낸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각각 탑재됐다.

현재 전 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489억6800만 달러(약 60조 원)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TV화면이 점점 커지고 화질도 4K, 8K 등 고사양으로 진화해 압도적인 몰입감이 가능해져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콘솔 게임기에 탑재될 메모리 역시 고사양으로 예상돼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릴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업계는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가 올 2분기부터 새로운 GPU 라인업을 제공해 올해 말 GDDR6 메모리를 비축하기 위한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PS5와 엑스박스 서비스X가 2분기 전체 D램, 낸드 플래시 수요 중 각각 1.6%,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게임 콘솔의 D램 탑재 용량이 크게 증가해 올해 게임 콘솔 평균 D램 탑재량이 지난해 대비 22% 증가하고 수요량은 59%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콘솔 게임기 출시는 올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