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소렌토는 수십억 해독제 가운데 S1 단백질이 인간 앤지오텐신전환효소(ACE2)와 상호연관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능력을 보인 소규모 그룹을 찾아냈다. 이를 토대로 소렌토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CoV-2에 대항하는 항체 조합을 개발하고 있다.
도슨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제이슨 콜버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소렌토의 항체 STI-1499는 이미 초기 임상시험에서 탄탄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버트는 "아울러 이 항체는 낮은 용량으로도 고무적인 효과를 낸다"면서 "이는 이 항체가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명에게 신속히 투약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버트는 "미국의 '프로젝트 워프 스피드(초고속 개발계획)'에 따라 STI-1499가 아주 빠르게 상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소렌토 경영진도 호재를 더했다.
콜버트는 STI-1499가 의사, 간호사, 필수직 종사자들, 군함 탑승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최전선 노동자들에 대한 접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한 시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번 치료에 4000달러로 예상되는 렘데시비르보다 낮은 가격책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전선의 최일선 노동자들만을 대상으로 해도 약 40억 달러 매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렌토는 또 STI-1499뿐만 아니라 비 오피오이드(아편성 마약물질) 계열의 진통제와 좌골신경통 치료를 위한 사일렉스 SP-102 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수익성이 있는 제품군들도 보유하고 있다.
콜버트는 이같은 점들을 기초로 소렌토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금 주가보다 373% 높은 24달러를 제시했다. 소렌토 주가는 이날 5.2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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