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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佛자동차산업 구제 위해 전기차 중심 80억유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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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佛자동차산업 구제 위해 전기차 중심 80억유로 지원

마크롱 대통령 "유럽 최대 친환경 자동차 생산국 만들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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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에 탑승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일렉트렉 캡처
프랑스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프랑스 자동차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기차(EV)중심으로 80억 유로(88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일렉트렉 등 프랑스 현지매체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위기에 놓인 프랑스 자동차산업의 구제를 통해 프랑스가 유럽의 주요 청정 자동차 생산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청정 자동차생산국의 리더십 역할을 위해 독일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제자금에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구형자동차를 폐차하고 저배출가스 자동차모델을 구입하는 인센티브도 구제금융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차량 소비 진작을 위해 전기차 구매자들에 대한 보조금을 현재 대당 6000유로에서 7000유로로 늘린다. 하이브리드·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5000유로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친환경 차량 수요 진작을 위해 투입되는 지원금만 10억 유로에 달한다. 또 친환경차 연구·개발 지원에 6억 유로가 투입되고 생산 라인 현대화에도 지원금이 들어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면서 “자동차 관련 기업 4000개, 종사자 40만 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지원책을 두고 ‘역사적인 지원’이라고 지적한 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산업 지원과 함께 2025년까지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생산량을 연 100만대 이상으로 늘려 프랑스를 유럽 최대 친환경 자동차 생산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프랑스의 브루노 르 마리(Bruno Le Maire) 경제재정부장관은 “자동차 수요를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클린 자동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트윗을 통해 푸조·시트로엥(PSA)과 르노 및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80억 유로 지원에는 르노에 대한 50억 유로 정부융자보증, 정부가 이미 자동차 근로자에 일시적 실업에 대응해 지불한 수백만 달러는 포함돼 있지 않다.

르노와 닛산은 27일 양사동맹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르노는 프랑스의 일부 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정부는 정부투자은행을 통해 PSA에 12%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PSA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