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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억만장자 투자자 아이칸, 허츠 지분 3억달러 '휴지조각'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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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억만장자 투자자 아이칸, 허츠 지분 3억달러 '휴지조각'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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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렌터카 업체 허츠의 파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렌터카 업체 허츠의 파산으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에 불똥이 튀었다. 아이칸은 허츠 지분 약 4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를 인용해 아이칸이 2014년 허츠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기 시작해 4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허츠는 아이칸의 보유지분 상위 10대 종목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1분기 말 현재 아이칸의 허츠 지분 평가액은 약 3억4200만 달러이며 아이칸은 이 기간 허츠 주식을 1100만주 더 사들였다.

전설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아이칸이 허츠 투자로 체면을 구긴 것은 물론 막대한 금전적 손해까지 보게 됐다.
앞서 허츠는 지난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공항에서 차를 대여하는 수요가 전체 수요의 9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항공 여객이 급감하면서 누적된 어려움이 가중돼 결국 파산으로 갔다.

아이칸의 허츠 지분 평가액은 작년말만 해도 7억 달러에 육박했지만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평가액이 반토막 났다.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주식 투자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칸은 이번에 허츠 투자 주식 모두를 날려버릴 것도 각오해야 하게 생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칸은 2014년 허츠 주식을 처음 사들였다. 당시 그가 사들인 주식의 평가액은 15억 달러 수준이었다. 그가 주식을 매입하던 2014년 7월말~8월초 허츠는 주당 90달러를 호가했지만 지금은 2.84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아이칸은 자신의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허츠 회생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