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하는 매장 대부분은 매장 앞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가져가거나 수리 서비스인 '지니어스바' 이용을 위해 제품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매장내 출입을 허용하는 매장도 있다고 애플사는 설명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이 고객이 전시제품을 다루도록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소매담당 책임자 디아드레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씨는 “하루 내내 모든 매장내, 전시제품, 트래픽이 많은 곳에 특히 중점을 두어 강화된 심층청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전세계 매장을 폐쇄했지만 현지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영업을 재개해왔다.
애플은 이달초에는 미국내 알래스카, 아이다호, 앨라배마소재 매장 30곳에 대해 영업을 재개했다.
애플의 이번 추가재개장으로 이번 주말이면 271개의 미국 내 애플스토어 중 약 130개가 문을 열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10개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애플은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애플스토어를 문 닫았다. 그러나 이후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선 매장이 영업을 재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