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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비트코인 가격 2주간 최저치, 소액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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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비트코인 가격 2주간 최저치, 소액투자자 몰려

소량보유 어드레스수 역대 최고치…반감기 이후 급락이후 급등 전례 영향 분석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소액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가격이 2주간 최저치를 경신하자 비트코인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코인데스크 등 블록체인관련 해외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의 BTC가격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9.8% 하락해 지난 3월 둘째주이후 최대 가격하락을 보였다. 24일 처음으로 지난 2주내 최저처인 8630달러에 거래됐지만 종가로는 8730달러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BTC가격은 반감기 이후 최고치(9960달러)와 비교해 11% 하락했다.
가격하락에 따라 소량의 BTC를 보유하려는 구매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블록체인 정보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적어도 0.01 BTC(약 87달러)을 보유한 어드레스수가 23일 현재 847만8746개로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0.1 BTC(약 870달러)을 가진 어드레스수는 모두 305만3004개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반감기이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한 관계자는 “소액투자자는 저축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액투자자의 수요증가는 앞으로 12개월내 견고한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낙관적인 전망과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가상화폐는 지난 2016년 7월9일 두 번째 반감기이후 4주동안 30%나 하락했지만 이후 수개월동안 하락이 해소되면서 급상승했다.

소액투자자의 참여가 증가하더라도 시장이 여전히 거액투자자들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 최소 1만BTC 과 1000BTC를 보유한 어드레스 수가 감소했다.
스위스쿼트 뱅크(Swissquote Bank)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크리스 토마스(Chris Thomas)씨는 BTC가격이 단기적으로 8000~8200달려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