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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립위생연구소 “램데시비르 산소호흡기 달기 직전 코로나19 환자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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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립위생연구소 “램데시비르 산소호흡기 달기 직전 코로나19 환자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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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길리어드의 코로나19 감염증 대체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기 전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는 길리어드 사이언시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체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에서 인공호흡기는 필요 없지만 산소공급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험 결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 미국 의학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다.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가 회복되기까지의 소요 날짜는 위약 투여보다 4일(31%) 짧았다.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 것은 인공호흡기는 장착하지 않았지만, 산소공급이 필요한 비교적 중증 환자였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NIH가 지난달에 발표한 잠정 결과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2월에 이뤄진 시험은 10개국 1,0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연구자에 따르면 추가 시험 결과를 감안할 경우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7%로 위약 투여자의 12%를 밑돌았다. 하지만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 19 감염증의 환자를 특정해, 폐 질환이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레벨로 진행되기 전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할 필요성이 명확해졌다”라고 지적했다. 또 “렘데시비르를 사용해도 사망률이 높은 것을 근거로 다른 치료 약과의 병용으로 효과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증상이 중간 정도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 결과를 월말에 공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의료책임자는 문서에서 “렘데시비르과 다른 치료 약의 병용이 효과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병용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5월 1일부터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150만 회 투여분, 환자 수로 14만 명 이상의 치료가 가능한 양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