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한 레이디가구의 연매출은 2017년 213억 원, 2018년 264억 원, 2019년 34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20% 이상씩 성장 중이다.
1976년에 설립된 레이디가구는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한 종합 가구 브랜드다. 1982년에 설립된 ‘까사미아’나 1998년에 설립된 ‘일룸’보다도 오래됐다. 대형 회사 중심인 가구 업계에서 40년 이상 살아남은 브랜드는 많지 않다.
2009년에 설립된 오하임은 상일리베가구, 이노센트, 까사미아 등 가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종합 가구 회사다.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온라인 판매 운영을 2011년부터 맡다가, 2016년에 들어서 레이디가구 브랜드 전체를 인수했다.
오하임이 인수한 이후 레이디가구는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됐다. 오하임은 사업 방향을 라이선스 브랜드 판매가 아니라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다. 현재 레이디가구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스마트스토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오하임은 온라인 구매에 불안감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모 오프라인 쇼룸을 경기 판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송비와 반품비가 전혀 없는 무료반품관 서비스가 제공된다. 향후 360도 VR(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한 온라인 쇼룸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정일 오하임아이엔티 대표는 “44년 노하우가 담긴 만큼 레이디가구는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면서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품질 좋은 제품을 온라인 판매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