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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0선 살얼음판…홍콩안보법 뇌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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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0선 살얼음판…홍콩안보법 뇌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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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요 경제지표발표 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197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 증시는 홍콩안보법에 따른 미중무역분쟁재개 불확실성과 글로벌 유동성정책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상승요인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한국판 뉴딜 단계별 구체화,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의 지속을, 하락요인으로 홍콩안보법 등 미중마찰, 주식시장 가치평가(밸류에이션)부담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 1940~2030P, 하나금융투자 1950~ 2000P를 꼽았다.

다음주 관전포인트는 홍콩안보법 제정을 놓고 미중의 충돌이다. 중국은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홍콩안보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며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등 이유로 33개 중국 회사나 기관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리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 2018년 통상마찰으로 시작된 미국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 2020년 코로나19 책임론으로 시작된 미국의 중국견제는 트럼프의 정치계산을 바탕으로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험자산 투자심리의 개선에 따른 가격부담도 살펴야 한다. 실물 지표 부진 지속에도 심리지표반등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되고 있다. 단기간 주가급등에 밸류에이션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S&P500은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과 완화 통화정책 확인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를 웃돌고 있다. 코스피 선행 PER도 11.4배를 웃돌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반면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선제안내나 지침)를 통해 자산 매입지속을 통해 경제 여파 확산을 방어한 사실이 발표되며 증시에 긍정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업 투자(내구재주문, 28일)와 가계소비(개인소비지출, 29일) 등 실물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정책도 단계별로 구체화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밝혔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을 검토하고 6월초에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3차 추경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은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연구원은 “펀더멘털로 뒷받침하지 못한 유동성 랠리는 호재가 아니라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중국 양회(전인대, 정협) 이후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 코로나 19, 미중무역분쟁 재개의 걱정 등에 변동성장세가 계속 될 수 있다”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은 증시에 선반영됐으며, 유동성공급 등 정책여력이 증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