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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의 성장엔진 중국과 인도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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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의 성장엔진 중국과 인도가 멈췄다

장기적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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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견인했던 중국과 인도의 경제 활동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위험이 커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상당 부분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양국의 경제 활동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CNN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주 말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얼마나 불확실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징표다.

중국은 지난해 6~6.5%대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결과 GDP는 6.1% 성장했고 성장 속도는 거의 30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다.

인도준비은행도 2021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나라 경제가 전혀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979년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발표들은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깊은 침체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에 더 많은 의구심을 갖게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경제 전망을 계속해서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BoA는 올해 세계경제가 6주 전 전망치인 2.7% 하락보다 더 떨어진 4.2% 감소로 내다봤다. IMF는 4월에 2020년 세계 생산량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는 투자자들에게 더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의 중국 반환 후 가장 큰 타격인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 말 세계 증시는 폭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015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 국무부는 "홍콩 국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국가안보 입법을 강행하려는 어떤 노력도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규탄했다.

증시에서 중국기업 주식은 급매물이 됐다. 미국 상원은 재무자료 개방을 거부하는 기업의 월가 상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거래소에서 속임수를 쓰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명분이다.

실리콘밸리도 종식될 수 있다. 원격 작업이 일반화되면서다. 이달 초 트위터가 직원들의 지속적인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5~10년 안에 최대 50%의 직원이 원격으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기술 중심 회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다른 업종의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았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직원들은 이미 재택근무에 익숙해져 있었다. 이제 기술 지도자들은 고급 캠퍼스를 유지하는 데 쓰는 모든 돈을 재검토하고 있다. 고급 캠퍼스는 직원들의 핵심 특전이자 실리콘 밸리의 번영의 상징이었다.

영국은 특히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영국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아 경제 재난 위기에 처해 있다. 영국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영국이 300여년 만에 최악의 경제 붕괴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정을 연말까지 체결해야 한다. 회담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베렌버그 은행의 칼룸 피커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때문에 선진국 전체가 불황에 빠져 있다"면서 "영국의 경우 하반기에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이라는 추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영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계 지출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담은 정부 구호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1993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621억 파운드를 빌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