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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브라질 등 남미지역이 코로나19 유행 새 중심지 되고 있다”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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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브라질 등 남미지역이 코로나19 유행 새 중심지 되고 있다” 우려 표명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의 한 공원묘지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사망자들을 단체로 매장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의 한 공원묘지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사망자들을 단체로 매장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에 대해 신종 바이러스 유행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인터넷을 통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미는 어떻게 보면 신종 바이러스의 새로운 중심지가 됐다. 남미 제국의 대부분에서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표명하고 “이러한 나라들 대부분에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특히 현시점에서 피해가 큰 나라는 브라질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코로나19에 의한 하루 사망자가 과거 최다인 1,188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11일 동안 2배로 증가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아졌다.

또 브라질 국내 감염자 수는 31만 명을 넘어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사체제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