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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가 포문 연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전쟁…LG화학·포드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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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가 포문 연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전쟁…LG화학·포드도 가세

테슬라, 늦어도 내년부터 100만 마일 배터리 생산...LG화학, 美 GM과 차세대 배터리 공장 건설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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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100만 마일(160만㎞) 배터리' 개발을 일제히 선언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100만 마일(160만㎞) 배터리' 개발을 선언하면서 '꿈의 배터리'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22일 테슬라를 필두로 LG화학, 포드 등도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 경쟁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손잡고 최대 수명이 100만 마일에 이르는 차세대 고효율 배터리를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초에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에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인 테슬라가 고효율 배터리 개발을 선언하자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첨단 고효율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계 1위인 LG화학은 지난해 말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州) 얼티움(Ultium) 배터리 공장 건설에 곧 첫 삽을 뜰 전망이다.

LG화학과 GM은 앞서 지난해 말 총 2조7000억 원(지분 50:50)을 공동 투자해 오하이오주 로드타운 지역에 30GWh 규모 얼티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얼티움 배터리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를 양극재로 사용한 배터리로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코발트 비중 낮아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GM은 오는 2023년까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얼티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신규 모델 22개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올 1분기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계 1위로 올라선 LG화학은 고효율 배터리 개발을 통해 시장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 역시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리더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혼자 만의 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지속 가능하려면 LG화학 등 세계 정상급 업체 외에 포드, GM과 같은 완성차업체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