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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미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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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미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정상 가동’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발레리 워크맨 인사담당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차량 조립공장, 네바다주 스파크스 배터리 공장이 이번 주 코로나19와 연계된 건강 주의조치가 마련돼 '정상 운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모에서 회사의 정상적인 출석은 금요일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취약 계층을 코로나19에 노출시킬 우려가 있어 집에 머무르려면 테슬라 인사담당 부서에 상황을 설명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무급휴가를 승인받아야 한다. 승인이 나면 5월 말까지 무급휴가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마스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공장 문 앞에서 작업자의 체온을 점검한다.

테슬라는 출석 정책에 따라 근로자들이 휴가를 받지 않고 교대 근무를 건너뛰거나 관리자의 승인 없이 개인휴가를 이용할 경우 점수를 부여한다. 결석 당 2점, 지각 시 1점을 받으며 누적 점수가 5~6점인 근로자는 규정에 따라 해고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공장들은 지난 3월 24일 최소한의 기본 운영만 유지한 채 문을 닫았다가 지난 9일 현지 보건질서를 무시하고 주말 공장 작업을 재개했다.

캘리포니아주와 지역 보건 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다는 명분으로 테슬라 공장의 재가동을 허락하지 않았으나 머스크와 테슬라는 알라메다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지난 20일 소송을 취하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본사를 캘리포니아 주 밖으로 옮길 방침이며 테슬라의 제조 사업과 향후 프로젝트도 주 밖으로 옮기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의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섬은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추진해온 성공과 혁신, 저탄소 녹색성장을 공유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가 이를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