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2005년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UnionPay)와 한국 내 카드결제 매입 업무를 주도했다. 양사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이 중국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고객 중심의 글로벌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만디리(Mandiri)은행과 현지 카드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카드결제 매입 시스템 구축 ▲카드 가맹점 인프라 확대·단말기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만디리은행과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판 BC카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 지정 지불결제기관인 ALTO와 양국 간 지불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전용카드로도 상대 국가에서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BC카드는 업계 첫 국제결제표준(EMV) 규격의 QR결제 서비스와 더불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페이북’ 등으로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7년 8월 베트남 대표적 결제중계망 사업자인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와 베트남 중앙은행 주도로 추진 중인 ‘현금 없는 사회’를 위해 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BC카드는 리엔비엣포스트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카드 상품·서비스 개발 ▲QR 등을 활용한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은행 디지털화·결제사업 공동투자 협력 등 다양한 중장기 사업분야에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 카드결제 업계를 이끌고 있는 Sacombank, 그리고 디지털 결제 가맹점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VNPay 등 현지에서 저력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베트남 내 디지털 결제 플랫폼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