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동안 인간은 평균 기온이 사회가 번성하기에 이상적인 좁은 "기후 틈새 시장" 내에서 살았으며, 곡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키우는 데 유리한 조건에서 살아왔다.
연구에 따르면 1℃의 온난화마다 10억명의 사람들이 보다 온화한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극한의 열조건에 적응해야 한다고 연구는 밝혔다.
워싱턴대학의 고고학자이자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팀 콜러(Tim Kohler)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역사적으로 지구 온도와 인구 분포에 관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른 종의 동물과 마찬가지로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평균 연간 기온이 섭씨 11~15도인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20~25℃의 지역에는 인도 몬순의 영향을 받는 남아시아 지역이다.
지구는 현재 2100년까지 3℃의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육지보다 해양이 더 빨리 따뜻해지므로 2070년까지 인간은 무려 7.5℃가 상승한 기온에 맞닥뜨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지난 6000년 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식량 생산, 수자원 이용, 이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한 곳은 아프리카의 사하라(Sahara) 지역이며, 평균 기온은 29℃ 이상이다. 이 극한 조건은 지구 면적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이 극한의 열 지역이 지구 표면의 19%로 확산되어 2070년까지 35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