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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매출 반 토막…2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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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매출 반 토막…2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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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해 흑자 전환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CJ CGV 로고
CJ CGV가 올해 1분기에 총 71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총 24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가량(47.6%) 줄었다.

이번 실적은 최근 3년 중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2017년 2분기(매출 3826억 원, 영업 손실 32억 원)보다도 매출이 36%나 적다.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지출이 많았던 점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관객은 신작 개봉 연기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2.8% 줄었다. 이에 국내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7.6% 감소한 1278억 원, 영업 손실은 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지난 1월 24일부터 극장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5.6% 낮은 158억 원, 영업 손실은 354억 원을 기록했다. 터키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매출과 영업 이익이 크게 줄었다.
이날 이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어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61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890억 원은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주주는 CJ CGV의 39% 지분을 보유한 CJ 주식회사다. 주가 변동성과 구주주 배려를 위해 할인율 20%를 적용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7월 중순 발행가액을 확정한 후 주주배정과 실권주 일반 공모를 벌여 7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유동 자금을 마련해 주주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